1. 추운 날엔 워밍업을 길게 해줄수록 좋고, 시간을 단축하려면 가속페달을 밟으면
된다 ?
필요이상의 공회전은 연료만 낭비하고 배기가스만 배출한다.
겨울철 2분, 여름엔 1분 정도면 충분하다. 또 고속공회전은
엔진에 무리를 줘 차량수명을 단축시킨다.
2. 고갯길을 내려갈 때 기어를 중립에 놓거나 시동을 끄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
대형사고를
낳을 수 있는 위험 천만한 일이다. 전자제어장치 등이 작동하지 않아
핸들조작이나 브레이크 작동이 안되기 때문이다.
3. 새 차를 구입한 직후엔 고속주행해 엔진을 길들여야 한다
?
새
차는 실린더 안쪽 벽면과 트랜스미션 등에 아주 미세한 입자들이 남아있어 1천㎞
주행까지는 고속주행을 삼가야 한다.
4. 새차 구입 뒤 코팅광택을 하면 차량수명이 오래간다
?
광택은
날지 모르나, 사람의 피부를 벗기는 것과 같이 차량의 수명을 단축한다. 새차엔
세차 뒤 왁스칠이 가장 좋은 유지법이다.
5. 겨울철엔 오버히트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
오버히트는 기온이
높을 때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냉각수가 들어있지 않을 경우나 농도가
낮을 때, 또 엔진내부가 동결돼 냉각수가 순환하지 않을 때도 오버히트 현상이 일어난다.
6. 주차 때 항상 핸드 브레이크를 해 놓는 게 안전하다
?
수동변속기를
단 차량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기어가 풀릴
염려가 없고, 특히 겨울철에는 브레이크 드럼과 라이닝이 얼어붙을 수 있어 언덕길
주차가 아니면 핸드 브레이크는 쓰지 않는 게 좋다.
7. 운행하지 않을수록 차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자동차도 적당한
운동은 필수적이다. 차량을 오랫동안 세워 두면 잔 고장을 일으키기
쉽다. 장기간 차량을 세워 놓아야 할 때는 주1회 이상 시동을 걸어 워밍업을
시켜 주는 게 좋다.
8. 지프형 승용차엔 파이프로 된 범퍼를 추가 장착하는 게 좋다
?
보기엔
좋을지 모르지만 충돌시 범퍼가 충격 완충작용을 하지 않아 범퍼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무게가 30∼50㎏에 이르러 차량연비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9. 코너링 도중에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
노면이 미끄러운
곳에는 금물이다. 겨울철엔 코너에 진입하기 전에 속도를 줄이는 감속주행이
더욱 긴요하다.
10. 출발은 언제나 1단으로 한다
?
눈 쌓인 평지나 내리막길에선
1단에서 출발하는 게 더 어렵다. 이 때는 2단이나 3단으로 출발하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