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운전에 있어 가장 걱정되는 것이라면 빙판길 운행과 추운 날
아침의 시동 문제가 떠오른다.
♣ 부동액
점검
냉각수가 얼어서 엔진이 동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엔진냉각수는 대개 첫 추위에 가장 잘 얼기 쉬우므로 첫 추위가 오기 전에 부동액의 농도를
점검해야 한다. 정상적인 냉각수의 농도는 물과 부동액이 50:50의 비율로 혼합된 상태이다.
0℃이하의 날씨에는 냉각수가 결빙되어 엔진 및
냉각계통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이미 4계절용 부동액이 주입되어 있더라도 평소 냉각수 보충 시 부동액을 첨가하지 않고 물만 보충했던
차량은 부동액을 새로 주입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은 매
2년에 교환한다.
♣ 와셔액
점검
와셔탱크의 와셔액 농도를 점검해야 한다. 와셔액 농도가 부족하면
와셔탱크가 동파될 수 있으므로 물은 보충하지 않는다. 와셔액은 추운날 얼지 않는 규격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 규격에 맞지 않는 와셔액의 사용으로
인해 와셔액이 결빙되면, 와셔 모터가 손상되고 안전운행에 장애가 발생될 수 있다.
♣ 타이어
점검
눈이 많이 올 때를 대비하여 스노우 타이어 또는 체인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눈길이나
빙판길에서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노우 타이어로 미리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 타이어를 스노우타이어로 바꿀 때에는 네바퀴 모두
교환하는 것이 좋다.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주행속도를 줄여서 운행한다.
체인은 구동바퀴에만 장착하며, 체인이 올바르게
설치되지 않을 경우에는 휠 하우스가 파손되거나 차체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에어컨
점검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게 되면
에어컨 장치 내에 윤활이 안되어 내부 패킹이 굳어져 가스 누출의 우려가 있으며 부식 등으로 인한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지속적인 성능 유지를
위해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일주일에 1회 정도 5~10분간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겨울철이라도 냉매 가스를
제거하지 않도록 한다.
♣ 올바른
시동
겨울철이 되면 엔진 구동부의 저항이
증가하고 배터리, 시동 모터의 성능이 저하되어 시동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있으므로 올바른 시동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시동 후에는 엔진이
정상 작동 온도가 될 때까지 2분 정도 워밍업 시킨 후 출발해야 엔진의 수명이 연장되며 원활한 운행을 할 수 있다.
♣ 빙판길
주행시엔
눈길 또는 빙판길 주행시에는 항상
앞서가는 차량과의 안전 거리를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유지하여 운행하고, 정지시에는 저단 기어로 변속하여 엔진 브레이크 효과를 최대로 이용한다.
과속, 급가속, 급제동 및 갑작스런 핸들의 조작은 삼가야 한다.
♣ 올바른
주차
겨울철에 주차할 때는 되도록
양지쪽에 주차해야 시동성이 향상되며 엔진이나 배터리의 부담이 감소된다. 차량을 옥외에 주차시킬 때는 가능하면
차량 전면이 동쪽을 향하도록 하고
와이퍼 동결방지를 위해서는 와이퍼를 세워두는 것이 좋다. 눈이 많은 곳에 주차하게 되면 브레이크 장치가 얼어 주행시 제동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가능한 저속으로 주행하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아주어 제동력을 회복시킨 후 정상운행을
한다.
* 와이퍼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작동시키면 과부하가 걸려 모터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와이퍼가 얼었을 때는 작동을 삼가한다.
* 겨울철에 염화칼슘을 뿌린 도로를 통과한 차량은 하체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하면 빨리 하체를 세차한다.
* 눈이 쌓인 도로를 주행할 경우, 펜더 밑부분에
많은 양의 눈이 얼어붙게 되면 핸들 조작이 어려워지므로 수시로 확인하여 제거한다
* 도어나 트렁크의 접촉 부분에 오일을 살짝
발라주어 수분에 의해 도어나 트렁크가 얼어붙지 않도록 한다.
* 열쇠구멍에도 약간의 오일을 발라 놓으면 열쇠구멍이
얼어서 추운 아침에 도어가 열리지 않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