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3-21 12:05
자동차도 관절염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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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오토랜…
조회 : 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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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를 구입한 지 3년 정도가 지나 차에서 잡음이 난다고 하소연 을 하는 운전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경우 잡음의 원인이 '쇼크 업소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쇼크 업소버는 인간의 관절에 해당하며 수명은 보통 4~5만 ㎞ 정도이다. 쇼크 업소버의 수명이 다하면 주행 중 필요 이상으로 출렁이며 과 속방지턱에 하체가 닿고 고속 주행시에는 대형차가 옆을 지나가면 차가 흔들린다. 급제동시 '노우즈 다운(nose down)' 현상이 발생되어 제동 효율이 떨어진다. 차체가 불필요하게 흔들이기 때문에 잡음도 동반된다. 자동차는 배를 탄 느낌보다는 말을 탄 느낌 같아야 하는데 쇼크 업소버의 마모로 인해 마치 배를 탄 것처럼 떠 있는 느낌이 나는 것이다. 쇼크 업소버에는 오일식과 가스식이 있으며 승용차에는 가스식을 주로 사용한다. 쇼크 업소버는 또한 차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서스펜션 장치의 일 부분으로,서스펜션은 노면충격을 흡수하는 스프링,스프링 작동을 조정하는 쇼크 업소버,바퀴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암과 링크 등으 로 구성돼 있다. 서스펜션은 자동차의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결정하는 장치로 스 프링의 강도나 쇼크 업소버의 감쇄력이 이를 좌우하며 제조사들이 판매하는 나라의 도로여건에 맞게 이를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 다. 이를테면 북미산 자동차에서 부드러움을,유럽산 차들에서는 노면 의 충격이 느껴질 만큼 딱딱함을 느끼는 것도 서스펜션 적용방식 의 차이 때문인 것이다. 자동차가 유난히 과속방지턱에 닿거나 하체에서 듣기 싫은 잡음이 나는 경우에는 쇼크 업소버의 부품을 의심해 봐야한다. 비포장도로나 가혹조건의 도로를 주행하면 조기에 부품이 마모되 며 부드러운 운전은 부품의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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